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졔졔의 일상/[일상] 소소한 일상

[일상] 엄마와 행복한 4월 올림픽 공원 꽃 나들이🌸🌹🌷

by zㅐzㅐ 2024. 4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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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2024년 벚꽃이 피고 벌써 지는 계절이 왔다.

새삼 벚꽃들이 피는 것을 보니 "아, 이제 진짜 봄이 왔구나"를 느끼게 되었다.

 

그렇게 꽃이 다 지기 전에 엄마랑 같이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나들이를 가자고 해서 총총 걸어갔다!

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,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ㅎㅎ

 

또한 엄마가 1년 전에 봤던 정말 이쁜 핑크색 꽃나무를 보는 것을 목표로!! 해서

올림픽공원역이 아닌 한성백제 역에서 내렸다.

엄마랑 올림픽공원 앞에서 한컷!
오랜만에 온 모든 나라들의 국기

우선 처음에는 모든 나라들의 국기들이 있는 공원으로 왔다.

옛날에 엄청 어렸을 때 온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가족들이 함께 갔는데, 오랜만에 갔더니 그 때 어렸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. ㅎㅎㅎ

 

또 여기 밑에서 피크닉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, 오히려 사람들이 북적하게 많은 곳보다는 여기에서 한적하게 피크닉을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

(나중에 꼭 여기 스팟으로도 와봐야지!ㅎㅎ)

 

그렇게 길을 따라서 쭉 걷다 보니,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스팟이 보였다!

엄청 큰 나무의 흰색 꽃이 아래로 길게 주욱 늘어진 가운데 안에 그늘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, 정말 이 나무는 사람들에게 "든든한 존재"가 되는 것 같은 생각을 했다.

 

알고 보니 올림픽공원에서 유명한 귀룽나무였고, 엄마랑 여기에서도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다!!ㅎㅎ

귀룽나무 밑에서 찍은 엄마 ㅎㅎ

 

또한 바로 옆에 있는 벚꽃 나무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ㅎㅎ

 

비록 벚꽃이 거의 다 떨어져 갔지만 ㅜㅜ

그래도 오히려 떨어진 벚꽃잎 덕분에 주변을 다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그 모습이 훨씬 장관이라고 생각을 했다 ㅎㅎ

 

그렇게 엄마랑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면서 쭉 올라오다 보니,

조선 시대 때의 김구 묘 근처를 우연히 가게 되었다.

 

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거기에서 엄마가 찾던 그 나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!!!ㅎㅎ

 

그 나무를 발견하고 엄마도 너무 놀라서 이 나무라고 하면서 엄청 신나하셨다 ㅎㅎㅎㅎ

다만,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그 지역은 조금 위쪽이어서 그런지 날씨가 더 추워서 꽃이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ㅜㅜ

그래서 아쉬웠지만, 그래도 같이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말하길 다음주 내로는 꽃이 개화 할거라고 하셔서

조금이나마의 희망을 갖고 다음주에 꽃 필 때 다시 와보자고 엄마랑 약속했다 ㅎㅎ

 

그렇게 엄마가 사진을 찍는 시간을 드리고 나는 바로 옆에 클로버 밭이 있길래

"오랜만에 네잎클로버 한 번 찾아볼까?" 하는 마음에 찾고 있었는데,

찾은지 1분도 안되어서 진짜 네잎클로버 하나를 찾았다!!!

 

너무 기뻐서 엄마한테 말씀드리니깐, 네잎클로버 옆에 또 다른 네잎클로버가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찾아본 결과,

총 4개의 네잎클로버를 찾았다!!

그렇게 많은 클로버 밭에서 네잎클로버를 4개나 찾다니....!!! 뭔가 올해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확실히 들었다 ㅎㅎㅎㅎ

 

엄마랑 나랑 엄청 흥분하면서 우리가 찾았던 네잎클로버 밭을 기억하고자 사진도 찍고, 엄마가 좋아하는 나무 옆에서 몇 걸음이나 걸리는지도 세면서 엄청 좋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

 

사실 더 많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, 그래도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우리 가족것만 딱 가져가자! 하고 4개만 따서 바로 책 사이에 끼워놨다 ㅎㅎ

반가운 네잎클로버 🍀
우리 가족꺼 ㅎㅎ

 

그렇게 오랜만에 즐겁고 행복한 일을 마음에 품고 다시 길을 따라 쭉 꽃길을 걸어가봤다.

오랜만에 엄마랑 둘이서 데이트를 해서 그런지 날씨도 너무 좋았고, 엄마의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들으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면서 지나갔다.

너무 이쁘게 핀 꽃
뒤에 노을과 롯데월드타워까지!

 

흰색벚꽃
청설모 안뇽
노을지는 모습
노을지는 모습
성큼성큼 지나가는 길냥이

 

그렇게 엄마랑 오랜만에 이렇게 시간을 함께 보내니, 너무 행복했다.

특히 사람도 많지 않고 꽃 피는 가운데 여유롭게 길을 거닐다 보니 얼마나 이러한 소소한 행복이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:-)

 

그러면서 동시에 오늘 이렇게 엄마랑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에 너무 감사했다.

 

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내가 미리 예측을 할수 없지만,

그래도 이렇게 하루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최선을 다해서 즐기는 것이 내가 행복으로 가는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. ㅎㅎ

떨어진 벚꽃잎과 함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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