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졔졔의 일상/[일상] 소소한 일상

[일상] 자궁근종 혹 제거 로봇수술 및 입원 후기 (5. 입원라이프 마무리 및 퇴원준비)

by zㅐzㅐ 2024. 2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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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은 수술 후 바로 다음날 퇴원을 하도록 병원 측에서는 권유를 했지만, 그 당시 나의 몸 상태가 메롱이었기 때문에 하루만 더 입원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다.

 

다행히 수술 후 그 다음날에는 컨디션이 많이 회복이 되었고, 중간중간 부모님이 병문안 오실 때 1층에서 면회를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. ㅎㅎ

 

하지만 이제 설 연휴가 겹쳐서 그런지 다른 환자분들은 다 퇴원을 하셨고, 나랑 한 분만 남게 되어서 결국에는 2인실?이 되었다...ㅎㅎ;;

 

그렇게 하루의 입원을 마무리하고, 드디어 퇴원날이 밝았다!!

퇴원날 먹은 아침샌드위치!

이제는 이전보다 소화도 잘 되고, 뭔가 항상 비슷한 병원밥에 질려서 새로운 메뉴를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,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ㅎㅎ 

그래도 퇴원하기 전 마지막 병원 밥 식사를 내가 먹고싶은 메뉴로 변경해서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:-)

 

그렇게 밥을 먹고, 네이버 웹툰을 정주행하다보니 어느새 퇴원하는 시간이 다 되었다.

 

퇴원하기 전 간호사분이 오셔서 일주일 후 외래진료 관련 설명과 필요한 약들을 챙겨주셨고, 이제는 정말 퇴원할 시간이 되어서 옷을 갈아입고 짐을 싸고 부모님을 만났다.

 

그래도 5일동안 내가 같이 있었던 병실과 작별인사!! 안뇽~!!

 

진짜 입원하는 날부터 수술하기까지 생각해보면 시간이 엄청 빠르게 흘러 벌써 퇴원하는 날이 다가오니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했다 :-)

 

그리고 내가 아픈 동안 계속 나를 신경써주고 아껴줬던 가족들이 있었음에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, 앞으로는 우리 가족들, 특히 엄마아빠에게 내가 더욱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 

 

삶을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, 연인을 만나지만, 그 무엇보다도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내 옆을 항상 일관되게 지켜주는 사람들은 우리 가족밖에 없구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.

 

그리고 만약 나처럼 이렇게 비슷한 상황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면, 수술하기 전 모르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분명히 많은 두려움들을 갖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내 글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공유되면 좋겠다 ㅎㅎ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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